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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곱슬이 부럽다?
살면서, 혹은 대학생활 할 때, 반곱슬이 싫었던 이유가 있었다. 나도 여자이긴 하지만 한창 다들 멋부릴 시기에 길게 머리 한번 못 길러 보고 머리가 금방 부시시해져 보일까봐 웨이브 펌 못하고 머리 숱도 많고 머리 묶으면 머리가 무거워져서 웨이브 머리는 포기했다.
반곱슬이란
곱슬이라긴 좀 그렇고 위에가 곱슬곱슬 거리고 뭔가 부시시한 느낌의 반 곱슬 머리의 형태... 파마를 한 것도 아닌 것. 나같은 경우는 끝에만 웨이브가 살짝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악성 반곱슬은 아니다. 반곱슬인 사람은 잘 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주 환장해서 고데기 없으면 미친다.. 머리를 묶어야지 가지런해진다...
직모인 대학생 동기 한명이 다가왔었는데, "나는 직모라서 반곱슬이 너무 부러워"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속으로 생각을 했다. '여름에는 머리 말리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고, 매직 비용이 만만치 않고, 너네는 매직에 돈 안써도 되잖아.. 나는 세뱃돈 절반을 매직에 투자한 적도 있고... 헤어스타일도 한정적인데 반곱슬이 부럽다니 직모가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직모도 쭉 뻗은 일자라서 나름의 고통도 있겠지.... 정말로 이야기 할까 하다가 참았다...
반곱슬도 어찌보면 운명이지 않을까?
옛날에는 아 진짜 왜 생머리로 안태어나서 포니테일 같은 머리도 못하고 칼단발도 안되고 불편하다 진짜 이생각을 달고 살았다. 생머리는 생머리만의 고충이 있다. 나같은 반곱슬도 반곱슬만의 고통이 존재한다.... 신이 존재한다면... 하나씩 공평하게 나눠준 것 같기도 하다... 아... 이번달에 또... 매직을 슬슬... 해야하러 가야하네...
어렸을 땐 미용실 가는거 귀찮았지만 미용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장님이랑 담소도 나누고 상권도 살려주고 내얼굴도 기억해주시고 ...허허허.....그저그저 곱슬곱슬 올라 올때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아 매직할 때가 되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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