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통학은 자유 시간도 없나요(feat.통금 문제/이는 기숙사도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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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대학생활" 통학은 자유 시간도 없나요(feat.통금 문제/이는 기숙사도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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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은 자유 시간도 없나요?

통학하는 친구들 보면 한 때 매우 안쓰러워 보였던 점이 우주 공강 시간 때 "있을 곳이 없어 보였다"는 점이다. 

 

학과 시간표가 제일 사악했다고 느꼈던 것이 우리 대학교 생활을 되짚어 보자면 9시 첫 시간, 그다음 오후 3시 수업을 듣고 심하면 5시 수업을 듣고 제일 늦은 시간 때에 집에 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건 교수들의 이른 바 갑질 시간표였다.  새내기 때는 순수해서 그저 교수들이 짜주는 대로 들었었는데 다른애들 학과 시간표 보니까 ... 우주 공강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거 보고 부러웠고 나는 아무리 해도 금공강이 안 나왔는데 타과생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금공강 만들어서 집에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분노에 치를 떨었었다.

 

한번은 단체로 "이 교수님 수업은 안 듣겠다." 고 항의를 내 걸은 적이 있었으나 "집에 가기 위해서 내 수업을 안 듣겠다고?" 하여, 아예 전필로 바꿔 버린 교수도 있었다. __

 

우주 공강시간대 있을 공간이 없는 통학 학생들 

 

 교수들은 자기 사무실이라도 있지만 통학생들은 그저 방황하거나 카페가거나 빈 우주공강 시간대 있을 곳이 없다 내성적인 친구들은 친구라도 있으면 뭐라 안 하겠지만 친구 마저 없으면 조용한 강의실 뒷 좌석에 혼자 있더라 그 모습이 매우 안쓰러웠다..

 

기숙사 생들은 우주 공강시간에 돈 아낄 겸 기숙사에서 자유롭게 있으면 됐다..... 하지만 우주 공강시간에 어디 있을지 몰라서 사감 눈 피해서 종종 친구 데려 오긴 했음 ㅋㅋ 

 

통학생들이 대학교에서 불쌍하다고 느끼는 점 

 

첫째, 우주 공강시간에 가방 들고 여기 저기 방황하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둘째, 밥 먹는 것도 일이다. 학식 or 편의점 or 식당을 돌아다닌다. 셋째, 집 가면 가족들이랑 밥 먹을 수도 있지만 학교 끝나고도 뭔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매우 힘들어 보였다. 버스를 타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통금 압박에 시달리는 건 어쩔 수 없는 큰 부분 부모님의 걱정이 제일 힘들어 보였다. ㅠ-ㅠ 뭐 그건 통학의 단점이라 힘들면 본인이 독립하는 수 밖에 없다.. 

통학의 장점

 

그래도 통학이라는 핑계로 각종 모임 불편한 모임을 뺄 수 있다는 것은 좋아 보였고 바로 집으로 튈 수 있다는 건 부러웠음

나 같은 집순이에겐 통학은 힘들어 보였지만 집에 가서 쉰다는 메리트 만큼은 가장 좋아보였고

기숙사여도 말이 기숙사지 인간이 살만큼의 좋은 환경은 갖추어지지 못했다 그래도 학교랑 집이랑 가까워서 뭔가 학교 안에서 버스 타는게 신기했고 시외버스 터미널 쪽으로 안 가고 학교 통학 버스 타고 집으로 가는 친구들이 그저 부러웠다.

 

 

대학 기숙사는 통금 없나요?

있음/ 우린 11시 50분까지였다. 12시 넘으면 나는 기숙사 못들어가는 신데렐라도 아니고 대학교 기숙사의 갑질...ㅠㅠ

 

3년 내내 기숙사 생활 하면서 느낀 건... "아 진심 자취하고 싶다" 이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나는 그래서 대학교 강의실에서 친구랑 과잠 덮고 노숙했다..

 

기숙사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건 통금도 통금이지만, 통금 때문도 있지만 역시나 그지같은 점호..였다..

 

물론 기숙사에서 안 좋은 사건이 일어날 까봐 통금이랑 점호하는 거 학생들 점검하는 거 인정하지만이건 학생들 수면시간 방해하는 행위라고 여겨졌다. 

 

 긱사.. ㅅㅂ 어떻게 버텼지 이 생각만 했고 

 

통금시간 내에 못 들어가면 벌점 봉사해야지 감면 외박계 쓰면 안 받지만 ... 아니 이게 ... 기숙사 생은 뭐 돈 내고 기숙사도 늦게 못들어가나 이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서 막학기에 어차피 나는 기숙사 안 들어갈 거다 하고 벌점 엄청 받고외국인 친구 이용해서 기숙사 들어갔다..

 

"친구야 미안해"ㅋㅋ큐ㅠㅠ 

통금, 좋지만 너무 강제로 하지 말았으면 

 

자녀를 못 믿으시는 건 아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으셨으면 좋겠음

자녀도 이제 성인이고 대학생활도 즐겨야 할 나이인데

"몇시 몇분까지 들어와라" 이러한 압박감 안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그래서 한번 해외에 나가서 일년동안 살았다.

 

부모님께는 죄송했지만, 심적으로 매우 편안했다. 아무도 

 

물론, 한편으로 너무 열심히 논 나머지 친구들이랑 싸움도 있었고 다툼도 있었다.

 

그래도 새벽까지 놀고 미친듯이 외박하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 온 지금은..

 

" 숨 막힌다." 는 생각이 들 지경이고 "다시 떠나야 하나?" 이 생각이 들었다.

 

"통금은 없지만 뭔가 삶이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학교든, 가정이든 기숙사든 통금은 한번 쯤 생각해 봐야할 주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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